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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행사 vs 주말행사 (이마트, 할인효과, 고객수요)

by 조각지기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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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잇페스타 포스터

 

이마트가 8월 들어 본격적인 주말 세일 이벤트 ‘고래잇 페스타’를 론칭하며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평일 행사와 주말 행사는 가격, 물량, 품목 구성, 타깃 고객층, 마케팅 전략까지 모두 다르다. 이마트의 양대 할인 전략을 다각도로 비교하고, 어떤 방식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지 자세히 살펴본다.

이마트 주말행사 특징과 할인효과

2025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이마트의 ‘고래잇 페스타’는 여름 성수기 주말 쇼핑 수요를 겨냥한 대형 프로모션이다. 이번 주말 행사에는 ‘초대형 가격하락’이라는 문구처럼 최대 40%의 파격적인 할인이 적용됐고, 행사 품목의 물량도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고객의 수요가 높은 국산 삼겹살, 무항생제 생닭, 제철 과일, 냉장 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기획되어 주말 가족 단위 쇼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산 삼겹살은 기존 평일 할인 대비 물량을 30% 이상 늘렸고, 수입 삼겹살 대비 질적 경쟁력을 강조하며 단가를 낮췄다. 또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생닭은 1팩 기준 기존 6,000원대에서 3,590원까지 할인되며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높은 건강식’으로 인식됐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도계장과 산지 유통망과의 사전 계약을 통해 안정적 공급을 확보했다.

주말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체류시간 증가를 유도하는 매장 내 동선 설계다. 행사 매대가 입구에서 중앙부까지 이어지며, 상품 탐색 및 충동구매를 유도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말 방문객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평일 대비 1.7배 높은 것으로 집계되며, 고객당 장바구니 단가 상승에 주말 행사의 기여도가 크다”라고 전했다.

평일 할인행사 운영 방식과 장단점

평일 할인행사는 ‘균형 있는 상품군 운영’과 ‘정기적 재구매 유도’를 목표로 한다. 이마트는 월~목 사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전통적인 ‘요일별 특가제’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활용한다. 월요일은 신선식품, 화요일은 건강기능식품, 수요일은 생필품, 목요일은 간편 식품 중심의 세분화된 테마가 설정되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고르게 분산된 할인 품목이다. 예컨대 세제, 생리대, 화장지, 유아용품 등 일상 소비재는 매주 다른 브랜드나 용량별로 특가가 적용되며, 소비자 입장에서 정기구매를 위한 유용한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일부 모델 한정으로 1일 한정 특가가 제공되기도 하며, 신제품보다 재고상품 중심의 할인 구성이 많다.

하지만 평일 할인행사의 한계도 분명하다. 전체 고객 방문 수가 주말 대비 평균 35~45% 적고, 직장인 고객층은 시간 제약상 참여가 어렵다. 이에 따라 할인 품목을 실제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재고 회전율이 낮아지며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 신선식품보다는 비식품군에 집중되기 때문에 장보기 목적의 방문객 유입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이마트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온라인 연계 요일세일’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앱 알림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스마트 쇼핑’ 유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수요 분석과 행사 전략 차이

주말과 평일의 할인행사는 기본적으로 고객 수요의 시간대와 소비 성향에 따라 차별화되어 있다. 이마트 자체 통계에 따르면, 주말(금~일) 방문 고객 중 약 63%가 가족 단위 고객이며, 이 중 4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 이들은 주로 1회 쇼핑당 대량 구매를 선호하며, 주간 장보기 또는 캠핑/행사용 식재료 수요가 높다.

반면 평일(월~목) 방문 고객은 주변 거주 주부, 시니어, 재택근무 직장인이 주를 이루며, 이들은 비교적 소규모 구매를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구매 건당 평균 단가는 주말 대비 35% 낮으나, 방문 횟수는 더 많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주말에는 ‘단가 상승 유도’를, 평일에는 ‘방문 빈도 증가’를 목표로 차별화된 행사를 설계하고 있다. 주말엔 고단가 신선식품과 패밀리팩 위주의 할인으로 한 번의 구매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평일엔 생필품 중심으로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구조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도 주말은 대형 전단지, 카카오 알림톡, 앱 팝업 등 전방위 홍보가 이뤄지며, 고객 참여 유도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병행된다. 반면 평일은 매장 내 할인안내판 중심의 조용한 홍보와 앱 내 추천 상품 노출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고객 수요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 차별화는 이마트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이마트의 평일과 주말 할인행사는 가격, 물량, 품목 구성뿐 아니라 타깃 고객층과 마케팅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주말행사는 대량 구매와 신선식품 중심의 고단가 전략으로, 평일은 생필품 중심의 반복 구매 유도로 운영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쇼핑 성향에 맞춰 평일 또는 주말 중 최적의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에는 행사 전날 모바일 앱이나 전단지를 통해 특가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장보기 리스트를 정리한 후 방문하는 전략이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이 많겠지만 방문하여 주말행사에 장을 꼭 봐야겠습니다. 절약하여 살 수 있는 것들을 다 구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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