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청년들과 ‘깜짝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된 이번 만남은 청년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즉석 현장 간담회’ 성격으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즉석에서 대답하며, 정치권과 정부가 청년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갑작스러운 번개 만남,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저녁식사는 형식을 탈피한 자유로운 만남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국민참여소통비서관실이 SNS를 통해 당일 오후 “저녁 한 끼, 같이 하실 분?”이라는 메시지를 공지했고, 약 1시간 만에 30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이 중 20대와 30대 청년 10명이 무작위로 추첨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대통령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식사 장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동석한 인원도 청년들과 대통령 외에는 경호 인력 최소화, 수행원 없이 진행돼 보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식사 메뉴는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제육볶음 등 서민적인 가정식이었으며, 대통령이 직접 반찬을 권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닌 눈앞에서 보고 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의 번개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2. 청년들이 쏟아낸 현실 고민, 대통령의 즉석 답변
이번 만남에서 청년들은 격식 없이 현실적인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온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년 주거 비용 :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 15만 호 공급 계획” 언급
- 비정규직 문제 : “비정규직 제로 법안 추진 검토 중”
- 정치 신뢰 회복 : “듣고, 기록하고, 실행까지 연결하겠다”
한 청년은 “월세가 급등해서 독립은커녕 반지하도 벅차다”라고 호소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은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3년 내 15만 호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취업해도 계속 계약직이라 불안하다”며, 정규직 전환율 확대 정책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법적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정치는 늘 약속만 하고 잊는다”는 말에 대통령은 “그래서 직접 듣고 기록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려고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참석 청년들은 “직접 소통하고 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실천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앞으로 이어질 ‘소통 시리즈’, 보여주기인가 진심인가?
이번 즉석 저녁식사는 ‘대통령과 국민 번개 시리즈’로 정례화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청년 외에도 신혼부부, 자영업자, 퇴직자, 농민 등 각계 시민들과의 소통 식사를 매달 정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는 기존의 형식적인 정책설명회와 다른, ‘정책 이전의 목소리’를 듣는 구조로 평가됩니다. 특히 직접 소통을 원하는 MZ세대에는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진 찍기용, 보여주기 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매번 실질적 정책 피드백과 연결되도록 사후조치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단순 만남이 아니라 실제 제안 → 검토 →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과의 번개 저녁식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현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새로운 정치 소통 방식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같이 밥 먹자”는 말이 주는 상징성은,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소통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지속되고,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식사를 하면서 소통도 정책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