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컨디션 저하와 무기력증, 수면장애 등을 고백하며 많은 중장년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담담하게 밝힌 그는 건강한 회복을 위해 자연요법과 운동, 가족의 도움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김지호의 갱년기 증상 경험담을 중심으로, 갱년기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주요 증상, 자가 치유법, 그리고 가족의 역할까지 총체적으로 다루어봅니다.
김지호 “잠도 못 자고, 몸이 영 엉망… 갱년기 진짜 무섭다”
최근 배우 김지호는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갱년기 증상으로 겪고 있는 컨디션 저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몇 주 전부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갱년기 호르몬 때문인 것 같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니 몸 전체가 엉망이다. 자꾸 드러눕고 싶고 무기력해진다”며 정신적·신체적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이어 “요가를 하려고 해도 의욕이 없고, 최근엔 갑작스러운 두근거림과 불안감이 몰려왔다”며 갱년기 증상이 정서적인 영역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호는 “주말엔 몸살 기운까지 올라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천천히 몸을 풀고, 나이아신과 비타민B 복합제를 챙겨 먹고 나니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도 없고 눈도 침침… 요가가 큰 도움 됐다”
김지호는 이어 “눈도 흐릿하고 시야가 뿌옇게 보일 때가 많다. 다시 시작된 갱년기 불면증으로 새벽까지 잠을 설친다. 아침엔 겨우 눈을 뜨고, 머릿속은 멍한 상태”라며 만성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기운이 없어도 요가를 가면 신기하게 정신이 조금씩 맑아진다. 요가 선생님이 ‘호흡을 잘해야 호르몬 균형도 잡힌다’고 했다. 천천히 움직이고 숨을 깊이 들이쉬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요가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또 “조급해지지 않기로 했다. 다 지나갈 것이다, 지나가리라 믿는다.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기이고, 이를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고 천천히 넘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가족과 주변의 이해와 지지, 회복의 중요한 열쇠
갱년기는 단순한 ‘나이 들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과 주변인의 이해입니다. 김지호는 “가끔 혼자서 감정 기복에 빠질 때 남편 김호진 씨가 옆에서 말없이 차를 타고 산책을 데려간다. 무언의 배려가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가족의 조용한 지지가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최근 채널 ‘지금 백지연’과의 인터뷰를 통해 ADHD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가족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갱년기를 인정하고 함께 이겨내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는 갱년기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가족 전체가 함께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배우 김지호의 갱년기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일기가 아닌, 수많은 중장년 여성의 현재를 대변하는 목소리였습니다. 불면증, 무기력, 정서 불안, 만성 피로 등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변화이며, 이 시기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대처하는 용기가 회복의 시작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입니다. 그 변화에 주눅 들기보다, 올바른 정보와 가족의 지지, 자기 돌봄으로 천천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김지호의 사례처럼, 혼자 참지 말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몸을 돌보며,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이해를 보내는 여름이 되길 바랍니다.
갱년기는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이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거를 이해를 해주고 도움을 받으면 잘 이겨낼 거 같습니다. 저도 10년 안에 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